서울의 경우 4만6767가구서 8803가구로 81% 급감 예상
이달 중 유휴 부지 고밀 개발 등 공급 대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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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동산 플랫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임대 포함 총가구수 기준)은 올해 14만5237가구에서 내년 11만1470가구, 2027년 10만5100가구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은 4만6767가구에서 2만8355가구, 다시 8803가구로 급감할 전망이다.
경기는 7만5868가구에서 6만6013가구로 줄었다가 2027년에는 8만909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2만2602가구에서 1만7102가구, 1만5388가구로 줄어들 것이란 게 부동산R114 측 분석이다.
정부는 조만간 공급 대책을 발표할 전망이다. 시장 안정성과 체감 가능성에 방점이 찍힐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도심 내 유휴 부지 활용, 고밀 개발, 공공 정비사업 활성화 등이 거론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지방은 수요 위축과 미분양 심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는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집값 안정을 위한 현실적인 공급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도심 공급 확대 사업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착공에서 입주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단기 공급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그동안 다양한 공급 대책이 남긴 '계획과 실행의 간극'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조만간 발표될 새 대책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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