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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베트남이 식민 지배에 처했던 시절 지식인과 소시민 계급의 애국 정신과 헌신을 재조명한다. 뮤지컬 제목의 '바인미'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서민음식으로 식민 지배 당시 극심한 빈곤과 고통 속에서 버티던 민초들의 고달픈 현실을 의미한다. 작품 속 주요 인물은 베트남 실존 혁명가를 기반으로 하여 역사적 사실성을 부각했으며,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끝까지 승리를 믿고 투쟁한 베트남 민중의 단결된 힘을 강조하고 있다.
작품엔 동국대 교수와 졸업생을 비롯한 한국, 베트남 창작진이 참여했다. 예술감독은 박현우 한국 메타포스 대표가, 연출에는 조준희 동국대 연극학부 교수가 참여했다. 총괄제작 프로듀서는 동국대 연극학부를 졸업한 응웬티마이꾸엔 베트남 메타포스 베트남 대표가 맡았다. 베트남 국립극장에서는 끼우민히우 원장을 비롯해 배우와 예술가 70여명이 동참했다.
끼우민히우 베트남 국립극장 원장은 "본 공연을 통해 베트남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할 것이라 확신하며, 많은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박현우 예술감독은 "장장 15개월이란 기간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70여 명 스탭의 협력은 베트남 뮤지컬의 한 획을 그을 것이며, 앞으로 베트남에서 뮤지컬 장르의 새로운 돌풍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