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 검색량 증가
中 외교부 역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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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여행 플랫폼 58퉁청(同城)에서도 전날 오후 3시 기준 중국 최대 휴가 기간인 국경절 연휴의 10월 1부터 8일까지의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검색량이 60% 넘게 늘었다.
이와 관련, 중국 관광업계의 한 인사는 "한국 정부의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정책 시행 시점이 국경절 연휴 직전으로 맞춰졌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올해 국경절에 중국인들의 한국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펑파이는 "여러 업계 인사들은 코로나19 봉쇄를 거쳐 출국이 허용된 이래 한국을 가는 단체관광은 줄곧 부진한 상태였다고 했다"면서 한국 관광객 증가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자국 업계 의견을 소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 중국이 과거부터 한국 관광산업의 최대 원천이었다는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미 개인적인 관광이 많이 이뤄지는 만큼 예상보다 단체 관광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아닌가 보인다.
중국 정부 역시 한국의 무비자 정책 발표에 환영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외교부 대변인실은 이날 한국의 한 매체가 한 질의의 서면 답변에서 "중한 양국은 서로 중요한 이웃이다. 인문 교류 강화는 양국 인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 역시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무비자 입국이 중국 관광객들에게 좋은 소식이라면서 "양국 정부와 각계가 함께 노력해 좋은 조치를 잘 시행해 나가기를 바란다.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와 민심 상통 촉진을 위한 우호적인 분위기와 여건을 계속 조성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