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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호 대사 “당 서기장 방한, 한-베 관계 새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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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5. 08. 07. 18:06

본지 인터뷰서 "韓, 중요 파트너" 강조
11년 만에 이뤄지는 베트남 최고 지도자의 방한에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사진>는 7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 대사는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의 이번 방한이 "지난 30년간 양국 지도자들이 일궈온 관계의 성숙함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 정상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긴밀하고 포괄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에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양국 최고 지도자 간의 대화는 앞으로 양국이 나아갈 방향성과 전략을 정립하는 데 집중될 것이라고 밝힌 호 대사는 "양국 교역액은 900억 달러(124조5060억원), 한국의 대(對)베트남 누적 투자는 920억 달러(127조2728억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무역과 투자를 넘어 기술 이전·인프라 개발·인력 양성·공급망 연계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깊이 있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호 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전할 핵심 메시지는 한국에 대한 베트남의 진정한 우정, 전략적 신뢰, 그리고 공동 번영을 향한 오랜 동반자로서의 열망"이라며 "베트남은 미래로 나아가는 여정에서 한국을 매우 중요하고 가까운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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