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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분기 영업손실 285억원…“내년까지 10종 이상 신작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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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08. 08. 16:04

WEMADE CI (2)
위메이드 로고./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는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168억원, 영업손실 2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믹스 재상장폐지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반기 IP 및 플랫폼 다변화와 블록체인 경쟁력 경화를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할 전망이다.

8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국내 출시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로스트 소드' 등 신작 효과가 줄어들고 기존게임 매출이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2587억원, 영업손실은 399억원이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해 반기 기준 영업적자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19억 줄어들었다.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르의 전설 2, 3'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반영되는 데다 신작도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향후 위메이드는 IP 및 플랫폼 다변화 전략을 기반으로 준비 중인 신작 게임을 통해 매출 확대와 실적 개선을 꾀할 전망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 '미르M' 중국 버전, '미드나잇 워커스'를 포함해 내년까지 10종 이상의 신작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서비스 고도화, 접근성 강화, 수익 모델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질의 외부 게임 온보딩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26년까지 10개 이상의 외부 게임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위믹스는 지난 2월 28일 가상화폐 지갑 해킹으로 90억원어치에 해당하는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을 탈취당했다. 이후 2차 상장폐지로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됐다.

이후 위메이드는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린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소속 업비트, 빗썸, 코인원, 고팍스, 코빗 5개 가상자산 거래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당시 위메이드 관계자는 "거래소들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이 공정거래법 제40조 제1항 제9호에서 규정한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하거나 일정한 거래분야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신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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