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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안전보건학과, 학생 참여 산학협력으로 남양주시 중소기업 기술 현안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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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리 기자 | Atoo TV 기자

승인 : 2025. 08. 09. 15:49

경복대학교 안전보건학과가 학생 참여형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남양주시 소재 ㈜영우산업의 산업안전 체험설비 제안서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3개월간 진행됐으며, AI 기반 분석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재구성하고 제안서 개선안을 도출했다.

경복대학교 안전보건학과가 ㈜영우산업과 공동으로 추진한 ‘안전체험설비 제안서 콘텐츠 분석 및 개발’ 산학협력 프로젝트가 3개월간의 연구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영우산업(대표 오영현)은 진관산업단지에 위치한 산업안전 체험설비 분야 선도기업으로, 2024년 ‘2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수출 유망 중소기업이다. 그러나 기존 제안서가 공급자 중심으로 구성되고 체험 프로그램 콘텐츠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어, 입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 대안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경복대학교 안전보건학과와 체결한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협약을 바탕으로 이번 연구가 추진됐다.


이번 과제는 한대희 교수를 총괄책임자로, 교수진 2명과 재학생 6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팀은 국내외 경쟁사 제안서를 심층 분석해 개선 항목을 도출하고, AI 기반 분석 도구를 활용해 ▲설비명 ▲연출 개요 ▲핵심 특장점 ▲단계별 체험 시나리오 ▲기대효과 등 주요 콘텐츠를 재구성했다. 특히 교육 수요자와 운영 기업의 관점을 반영한 맞춤형 체험 시나리오와 성과 모니터링 체계를 제안해, ㈜영우산업만의 차별화된 제안서 모델을 완성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영우산업은 향후 산업안전 체험설비 입찰에서 고도화된 시나리오와 성과 기반 자료를 제시해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에 참여한 채예빈 학생은 “경제학 학사 학위 취득 후 산업안전보건 분야에 매력을 느껴 경복대 안전보건학과에 유턴 입학했다”며 “실제 산업 현장의 기술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AI 도구와 반복 검증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도출한 경험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영현 대표는 “기계 제작 분야의 역량은 충분했지만, 제안서 콘텐츠 고도화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 앞으로 현장실습·취업 연계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복대학교는 안전보건학과는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률에서 규정한 의무 채용 인력을 양성하고, 재해 예방과 근로자 안전·건강 보호를 위한 전문 안전·보건관리자 배출에 주력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10종 이상의 종합 산업안전보건체험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기업과의 산학협력뿐 아니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해 학사급 인재 양성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정나리 기자
Atoo 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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