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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파리가 보인다’ DRX, 2:0 완승으로 알파 조 1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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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8. 09. 23:48

젠지에 2:0으로 승리한 농심 플레이오프 확정
알파 조 1위를 확정 지은 DRX. /VCT 퍼시픽 플리커


DRX가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챔피언스 파리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글로벌 e스포츠(이하 GE)도 막강한 저력을 보여주며 응수했지만 DRX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일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그룹 스테이지 4주차 DRX와 GE의 맞대결에서 DRX가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8일 진행된 경기에서 젠지가 농심 레드포드포스 0:2로 패배하며 DRX의 1위 가능성이 열렸다. DRX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알파 조 1위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부터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다.

1세트는 로터스에서 진행됐다.

DRX의 우세가 점쳐졌던 경기였으나 GE의 저력이 매서웠다. GE는 9라운드까지 7:2로 앞서나가며 DRX를 압도했다.

특히 '유도탄' 고경원이 압도적인 무력을 과시하며 DRX 선수들을 차례차례 학살했다. 

하지만 DRX도 뒷심은 단단했다. '프링' 노하준과 '마코' 김명관, '에스트레아' 박건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GE를 역으로 압도했다. 유도탄의 활약은 뛰어났지만 이를 받쳐주는 4인의 폼이 좋지 않았다.

결국 DRX가 8:10으로 밀리고 있던 19라운드부터 내리 5연승을 해내며 그대로 1세트를 승리했다.

유도탄은 홀로 24킬에 ACS 317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세트의 전장은 아이스박였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라운드를 주고 받는 치열한 혈전이 이어졌다. 6라운드까지 DRX가 5:1로 앞서나가며 경기를 주도하는 듯 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GE의 폼이 올라왔다. 

앞서 뛰어난 폼을 보여준 유도탄에 '밴' 조지프 오가 지원 사격에 나서며 GE가 추격했다. 특히 14라운드에서 유도탄이 에이스를 만들며 DRX를 압박했다. 결국 GE는 21라운드에 10:11 한 점차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22라운드에 DRX는 총기가 짧은 상황에서 마코와 에스트레아의 활약으로 절약왕을 해냈다. 이로써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 23라운드에 DRX가 마코의 정확한 샷으로 승리하며 2세트를 승리했다. 

이로써 DRX는 4승 1패로 알파 조 1위를 확정지었다.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 젠지전에서 패배하며 다소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돌아온 '플래시백' 조민혁을 중심으로 더욱 강력한 팀합을 보여주며 연승을 이어갔다.

더욱이 이번 경기를 통해 챔피언십 포인트 1점을 추가하고 조 1위를 확정지으며 챔피언스 파리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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