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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사업회 서포터즈 ‘워리어’, 청년 안보의식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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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8. 10. 11:52

[사진자료1] (2)
9일 전쟁기념관 3층 워리어라운지에서 열린 '워리어X안보세미나'에서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 청년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워리어'가 청년층의 안보 의식 실태와 전쟁기념관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업회는 10일 "워리어가 직접 조사·기획·발표한 '전쟁을 기억하는 실천적 방식' 세미나가 전날 전쟁기념관 워리어라운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러-우 전쟁, 중동 분쟁, 미-중 갈등 등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쳥년층의 안보 의식이 국가 안보의 지속성과 직결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세미나에선 청년들이 안보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전쟁기념관이 그 인식 형성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워리어는 청년 안보의식 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 7월 24~28일까지 청년층 75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1.3%가 본인의 안보 관심도를 '높다'고 답했으며, 국내 안보 상황에 관해 49.4%가 '불안정하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전원이 안보 교육의 필요성에 동의했으나, 박물관·기념관 안보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절반 이하(49.3%)에 그쳤다. 워리어는 이를 바탕으로 안보 교육 필요성 인식에 비해 실제 참여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쟁기념관이 청년층의 안보의식을 높이는 교육 공간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자료3]
전쟁기념사업회 청년 서포터즈 워리어가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업회 제공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전쟁기념관이 '과거 기억 보관소'에서 청년이 기획자·해설자·참여자가 되는 '과거 기억 플랫폼'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핵심 방안으로 '수장고 개방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수장고를 개방해 유물을 직접 관람하고, 해설과 토론을 통해 역사와 안보를 체감하는 참여형 교육을 운영함으로써 청년들의 안보의식 제고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청년들이 직접 조사하고 기획해 전쟁기념관의 미래 역할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라며 "청년세대가
안보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전쟁기념관이 교육과 소통의 장으로서 책임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자료5] (1)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워리어X안보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업회 제공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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