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정례 내각회의 후 승인 계획에 서명할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와 캐나다는 지난달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계획을 발표했으며, 영국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내 인도적 위기를 해소하고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국가 승인 움직임이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를 '보상'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0일 기자들에게 "대다수 이스라엘 국민은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이 평화가 아닌 전쟁을 불러올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를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 국가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속해서 지지해 왔다. 중도좌파 성향의 현 정부는 이스라엘이 안전하고 인정된 국경 안에서 존재할 권리와 팔레스타인 국민이 독립 국가를 가질 권리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지난달 "호주의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은 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하느냐의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