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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은 전국 27개 보훈관서 공무원들이 직접 현충시설을 찾아 시설 외관과 노후·안전 관리 상태, 안내판,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다. 특히 50년 이상 된 노후 현충시설 491곳은 별도로 관리하며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집중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24개국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1032곳도 외교부, 재외동포청, 독립기념관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비롯해 해외 현지 단체와 교민 등을 통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훈부는 현행 현충시설정보서비스의 관리실태 신고를 국민의견으로 개편해 현충시설 보존·관리 시스템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다음 달부터 개보수가 필요한 현충시설에 대한 온라인 신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각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현충시설 보존·관리 우수사례 통한 포상도 추진한다.
보훈부는 국내·외 현충시설에 많은 국민이 방문할 수 있도록 협력에 나선다. 국내는 한국관광공사의 '여행 가는 가을' 캠페인과 연계해 권역별 여행코스 추천과 현충시설 행사 등을 함께 홍보한다. 국외는 여행사와 국외 보훈 사적지를 방문(여행) 코스에 포함·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보훈부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중국 지역 독립운동사적지 3곳(여순일본관동법원구지박물관, 항저우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진강 대한민국임시정부사료진열관)에 안내판을 설치했다. 몽골 이태준기념관에도 다음 달 추가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국외 독립운동사적지의 보존·관리를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정부는 국내·외 현충시설에 대한 보존·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많은 국민이 현충 시설을 찾고 이를 통해 선열들의 정신을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