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습게 여긴 천박한 정치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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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 시작되는 것을 보면서 2021년 10월 대선 경선 때 폭로된 김 여사와 서울의소리 기자가 통화한 내용이 떠올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우습게 여기고 국민들을 우매하게 본 천박한 정치의식, 천공·건진법사·손바닥 王자 등 무속이 횡행한 것을 보면 이미 그때 향후 윤 정권이 들어서면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 가능했었다"며 "그게 모두 묵살되고 경선과 본선이 진행된 것은 지금 와서 생각하면 참 유감이 아닐수 없다"고 했다.
이어 "한덕수를 내세운 지난 사기 경선이나, 아무런 준비 없이 뜬금없이 나온 김문수 후보나, 여러 가지 사건으로 기소된 사람이 대통령이 된 거나 모두 모두 비정상적인 정치로 점철된 대한민국이 되어버렸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2021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신천지 등 '외부 세력'이 개입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결과가 왜곡됐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다. 김 여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김건희 특검팀이 구속영장에 적시한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자금법 위반(정치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건진법사를 통한 통일교 청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