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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뉴욕포스트(NP)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여행을 위해 공항을 찾은 가족은 아들의 여권이 만료돼 비행기 탑승이 거부되자 아이를 홀로 공항에 남겨두고 부모만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들 부부는 '비행기 티켓을 잃을 수 없다'라며 친척에게 아이를 데리러 오라고 연락한 뒤 비행기에 탔다.
혼자 있는 아이를 발견한 공항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아이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부모가 비행기에 탑승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공항 측은 해당 비행기의 이륙을 중단시키고 부모를 찾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후 아이를 인계했다.
이 사건은 한 공항 직원의 틱톡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직원은 '완전히 비현실적'이라며 '친척이 오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데 10살 아이를 혼자 공항에 남겨둔 게 이해할 수 없다'라며 부모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부부는 아동 유기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