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앵들에게 '꼭 해봐야 할 일'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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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에 따르면 지난달 세 곳의 공공 수영장이 문을 연 이후 파리지앵들에게는 센강 수영은 '꼭 해봐야 할 일'로 자리 잡았다.
1923년 오염과 선박 운항 안전 문제로 전면 금지됐던 센강 수영은 지난해 올림픽 경기를 앞두고 14억 유로(약 2조 2597억원)가 투입된 대규모 정화 작업을 거쳐 재개됐다.
12일부터는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예보되면서 이용객이 더 몰릴 전망이다.
파리 서쪽 그르넬(Grenelle) 수영장에서는 에펠탑을 배경으로 수영과 일광욕을 즐길 수 있으며, 수면 가까이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수질 검사는 유럽연합(EU) 기준에 맞춰 매일 이뤄진다.
수영장은 오는 8월 말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구역별로 입장 가능 연령(만 10세 또는 만 14세 이상)과 시간대가 정해져 있다. 모든 이용객은 허리에 노란색 부이를 착용해야 하며, 탈의실과 사물함도 마련돼 있다.
그르넬 구역은 하루 800~1200명을 수용하며, 동시 입장 인원은 최대 200명으로 제한된다. 피에르 라바당 파리 부시장은 지난 7월 5일 개장 이후 약 4만 명이 해당 수영장을 이용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