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치펜던트 UI 편리성·심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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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자사의 협동로봇용 티치펜던트 UI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인터페이스 앤 유저 익스피리언스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티치펜던트는 로봇을 원하는 위치까지 이동시키고, 용접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휴대형 제어 장치를 일컫는다. UI는 사람이 디지털 기기나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시각적·기능적 요소를 의미한다.
HD현대로보틱스가 새롭게 개발한 티치펜던트 UI는 편리성과 심미성을 강화하고 비숙련자도 어려움 없이 로봇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위해 수차례 협동로봇 사용 현장을 조사하고, 문헌조사를 병행하며 'Simple(단순)·Flexible(유연)·Easy(쉽게)'의 3가지 키워드로 티치펜던트 UI를 디자인했다.
먼저 화면 전환 없이 '하나의 화면'에서 모든 로봇 제어 작업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이를 통해 고정된 하나의 화면에서 유연하게 레이아웃을 변경, 필요한 정보를 즉시 불러올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잦은 화면 전환으로 작업이 지연되는 문제와 복잡한 화면 구조로 사용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또 3D 시뮬레이션 기능도 탑재해 비숙련자의 로봇 활용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작업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향후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협동로봇 'HDC 시리즈'에 신규 티치펜던트 UI를 탑재할 계획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올해 6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글로벌 최대 규모의 로봇 산업 박람회인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에 참가해 'HDC 시리즈'를 최초 공개하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디자인 속에서 최대한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솔루션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