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의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가 시즌 3 '돌파'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구조 자체를 손질하며 장르 특유의 높은 진입장벽을 과감히 낮췄다. 이번 개편은 신규·복귀 이용자의 유입을 촉진하는 동시에 기존 팬덤을 한층 공고히 하는 양방향 전략으로 통했다.
◆ 콘텐츠 구조 개편, '빠른 몰입'이 기본값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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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 업데이트의 핵심은 콘텐츠 구조 재배치다. 기존에는 스토리와 장비 성장 과정을 거쳐야 접근 가능한 고레벨 콘텐츠가 초반에도 열려 신규 유저가 곧바로 액션의 정점을 경험할 수 있다.
'액시온 평야'처럼 개방형 필드와 8인 보스 '월크래셔'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공략은 플레이 시작과 동시에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신규 유저가 '퍼스트 디센던트'를 처음 접하는 순간을 곧바로 게임의 '하이라이트'로 경험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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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디센던트 부스트 업'으로 초반 퀘스트를 단축·압축해 후반부 콘텐츠까지 곧바로 접근할 수 있다. 인기 계승자와 장비를 제공해 전투 적응 시간을 단축해 수월한 플레이를 돕는다.
이어지는 '디센던트 부스트 패스'에서 핵심 성장 미션을 단계별로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게임 시스템 학습을 익힐 수 있다.
이 일련의 흐름은 튜토리얼과 본게임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어 신규 유저들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초기 어려움을 느낀 유저들의 이탈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특히 복귀 유저 입장에서는 '잃었던 감'을 빠르게 되찾고 바로 고레벨 플레이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구조 개편이 만들어낸 커뮤니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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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재배치와 온보딩 개편은 커뮤니티 분위기에도 변화가 왔다. 매칭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채팅과 클랜 활동이 활발해진 것. 신규 유저가 들어와도 곧바로 주요 콘텐츠에서 만나게 되니 기존 유저와의 접점이 빠르고 잦아져 커뮤니티 결속이 강화된다.
이번 시즌 3 '돌파' 업데이트는 동시 접속자, 매출 순위 등 '숫자 반등'뿐 아니라 지속 성장 곡선을 위한 구조적 토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넥슨게임즈는 9월 '라운지', 10월 근접 무기 '검', 11월 신규 계승자 '해리스' 등 후속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업데이트마다 빠른 유입과 팬덤 확장을 동시에 노리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 장르의 한계를 넘어선 장기 라이브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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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퍼스트 디센던트는 '플레이를 시작하면 기다림 없이 몰입'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신규와 복귀 그리고 기존 팬덤이 한 공간에서 끊임없이 만나는 이번 '돌파' 업데이트는 '퍼스트 디센던트'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바꿀 핵심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시즌 3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복귀 이용자들의 원활한 정착을 돕기 위한 '디센던트 부스트업', '디센던트 부스트 패스' 등 파격적인 성장 이벤트를 진행했다"라며 "이와 함께, 매달 진행하는 개발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이용자 친화적 개발을 통한 긍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적용된 업데이트는 11일 기준 스팀(PC) 동시접속자 2만 2000명을 기록하며 업데이트 전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콘솔 플랫폼까지 합산하면 추정 동시접속자는 4만 명 이상 추정. 스팀 매출 순위에서도 한국·일본 3위, 글로벌 6위를 찍으며 라이브 서비스 게임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