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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농심은 승리 젠지는 탈락...광복절에 갈린 한국 팀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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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8. 15. 22:34

젠지, RRQ에 패배하며 챔피언스 파리 자력 진출 좌절...농심은 2라운드 T1 상대

한국을 대표하는 공휴일 광복절에 열린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과 젠지의 명운이 갈렸다. 


15일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 하위조 1라운드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이하 DFM)을 상대로 승리했고 젠지는 렉스 리검 퀀(이하 RRQ)를 상대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젠지는 2025 챔피언스 파리 자력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고 농심 레드포스는 VCT 퍼시픽 잔류와 챔피언 스 파리 진출의 꿈을 살릴 수 있게 됐다.

◆ 압도적 경기력...광복절 버프로 DFM에 완승 거둔 농심 레드포스 



농심 레드포스 '아이비' 박성현. /이윤파 기자
1세트 로터스에서 농심이 전반전을 8:4로 마치며 기세를 가져왔다.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에서도 농심이 승리하며 점수를 쌓았다. 

농심은 여러차례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빠른 템포로 게임을 주도했다. 결국 농심이 19라운드만에 13:6으로 승리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담비' 이혁규와 '페르시아' 양지온의 활약이 빛났다. 


어센트에서 진행된 2세트는 DFM이 초반 기세를 잡았다. 


1세트와 반대로 DFM이 전반전을 9:3으로 리드하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하프 타임에 멘탈을 다듬은 농심이 후반전 시작고 함께 7연승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22라운드에는 '알비(Rb)' 구상민이 클러치를 선보이며 농심의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가볍게 23라운드를 승리한 농심이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하며 2라운드로 향했다.


담비는 경기가 끝난 뒤 "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이겨서 좋고 다음 경기 T1부터 시작해 다른 상대도 다 이겨서 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RRQ에 충격의 역전패 젠지...이번에도 발목 잡은 뒷심 부족


RRQ '잼킨' 막심 바토로브. /이윤파 기자

젠지는 1세트 헤이븐에서 RRQ를 상대로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11라운드 절약왕으로 흐름을 가져온 젠지는 전반을 7:5로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전에도 안정적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젠지가 1세트를 승리했다.

 

헤이븐에 강한 RRQ 상대로 젠지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2세트 선셋에서는 젠지가 11라운드까지 10:1까지 앞서며 압승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12라운드 패배를 기점으로 흐름이 변했다. 

 

이후 젠지는 후반전에 급격히 무너졌다. RRQ는 잼킨의 폭발적인 오퍼 플레이를 앞세워 7연승을 기록하며 13:11 대역전승을 거뒀다. 잼킨은 24킬·ACS 271로 승리의 핵심이었다. 이번 시즌 젠지의 발목을 잡은 '뒷심 부족' 문제가 다시 나왔다.

 

승부가 걸린 3세트 코로드에서도 젠지가 초반 우세를 잡았지만 RRQ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이번에도 잼킨의 오퍼가 불을 뿜었다.

 

전반을 5:7로 뒤진채로 마무리 한 젠지는 후반에도 흐름을 되찾지 못했고, RRQ가 13:6으로 마무리하며 세트 스코어 2대1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번 승리로 RRQ는 DRX와 맞붙게 됐고, 젠지는 스테이지 2 일정을 마감하며 챔피언스 파리 직행이 좌절됐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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