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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 전담’ 대구·경북권 첫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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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8. 19. 09:12

880평 규모로 하루 50명 이상 외래환자 수용
아동·가족 위한 공공재활프로그램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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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동산병원 별관 공공어린이재활센터 전경./대구시
대구시는 지난 4월 계명대동산병원 별관에 대구·경북권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5월부터 진료와 재활치료를 시작했으며, 8월부터는 보조기기 체험·교육과 가족지원 등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센터는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건립됐으며, 집중 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영유아기 장애아동(고위험 아동 포함)과 중증 장애아동을 위한 공공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센터는 약 880평 규모로 낮병동 20병상과 하루 50명 이상 외래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또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언어·인지 재활실 △로봇 재활치료실 등 전문 치료실과 최신 재활 장비 76종을 갖췄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휴게실, 어린이 전용 도서실 '꿈동산', 전용 주차타워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센터는 8월부터 아동과 가족을 위한 '공공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의 발달 단계, 의학적 요구도, 가족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다학제적·가족 중심적 통합 재활서비스로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공공의료 역할 강화에 중점을 둔다.

해당 프로그램은 센터에 내원하는 아동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아동도 참여 가능하다.

주요 내용은 △생애주기별 재활서비스 △보조기기 체험·교육 △사례 관리 △교육기관 연계 △가족지원 서비스 △재활체육 등 6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오는 20일에는 보조기기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30일에는 생애주기별 부모 교육이 포함된 가족지원 서비스 1회차가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대구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사회사업실로 하면 된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센터는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웃고 희망을 키워가는 안식처가 될 것"이며 "대구시는 아이들이 멀리 가지 않아도 꾸준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치료받고 부모와 함께 행복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주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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