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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서 야경보며 커피… 대한제국 황실 뮤지컬 공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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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8. 19. 14:49

가비차·양탕국으로 불리던 '커피'
석조전 테라스 거닐며 야경 만끽
9월10일~10월26일까지 열려
추첨제 방식, 하루 54명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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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 내부. /제공=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 석조전 테라스에서 야경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석조전은 한국 최초의 서양식 석조 건축물로 불리는 곳이다. 덕수궁이라는 조선 왕궁에 서양식 건축물인 석조전이 어우러진 곳에서 '덕수궁 밤의 석조전' 행사가 다음달 10일부터 10월26일까지 열린다.

국가 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소식을 전했다. '덕수궁 밤의 석조전' 행사에선 역사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석조전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2층 테라스에선 밤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야경을 배경으로 과거 '가배차' 또는 '가비차'로 불렸던 커피도 마실 수 있다. 가비차로 불렸던 커피는 '양탕국'이란 별명도 붙었다.

1층 접견실에선 대한제국 황실을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공연을 볼 수 있다. 개화기 소품을 입고 '인생궁(宮)컷'이라는 즉석 사진도 찍을 수 있다.

행사 참여는 추첨제 방식으로 정해진다. 20일 오후 2시부터 26일까지 티켓링크에서 응모할 수 있다. 당첨시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서 예매하는 방식이다. 한 계정(ID)당 한 번만 참여 가능하다. 회당 18명으로, 하루 54명이 정원이다. 전화 예매는 만 65세 이상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만 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하반기 행사에는 총 1890명이 참여할 수 있다"며 "대한제국의 황궁인 덕수궁의 역사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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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밤의 석조전' 행사 장면. /제공=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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