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가능성 농후 강조
논평 통해 자극적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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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러한 상황은 어느 정도 미국이 이들 두 주요 조선국을 자국의 방어 틀에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적 전술로 볼 수 있다"면서 "미국은 조선 분야 협력을 모색함으로써 한일의 기술 전문성과 재정 투자를 활용해 전략적 군사 목표를 달성할 뿐 아니라 잠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한국이나 일본의 로고가 새겨진 이런 함정들이 제3국을 상대로 한 미군의 작전에 활용될 경우 한국이나 일본에 잠재적으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한 후 "이들 두 국가는 이 같은 시나리오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자국의 역량을 강화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이런 접근 방식은 한국과 일본의 이익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입장에서는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자국의 인재 및 기술과 자본을 미국 조선업의 성장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반드시 수익성 있는 사업은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30일에도 한국이 관세 협상과 관련해 미국에 조선업 패키지 협력 방안인 이른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제안한 것에 대해 "한국의 조선 패키지 제공은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위험이 있다"면서 의도적인 경고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또 "미국은 자국의 이익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그런 만큼 한국의 이익을 무시하면서 협력에서 알짜를 차지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한 후 "한국 조선업체들이 생산 능력과 숙련된 엔지니어의 상당 부분을 미국 조선소로 이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의존도 증가는 한국의 산업 공동화 추세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