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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친환경 패키지 확대…자원순환 활동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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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8. 22. 06:00

저비중 라벨·녹색기술 인증 포장재 등 도입
환경부 재활용 용이성 평가 '최우수' 획득
일회용 커피 캡슐 재활용 활성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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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이 녹색기술 인증 포장재를 도입했다./동서식품
동서식품이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비중 라벨 적용, 포장재 리뉴얼, 커피 캡슐 회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동서식품은 최근 즉석음료(RTD) 페트(PET) 제품에 저비중 라벨을 순차 적용하며 친환경 패키지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저비중 라벨은 비중 1 미만 소재로 제작돼 세척 과정에서 페트병과 자동으로 분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플라스틱 재활용 효율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환경부 '재활용 용이성 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동서 옥수수차·보리차 제품에 저비중 라벨을 적용한 데 이어 하반기엔 맥스웰하우스·T.O.P 등 주요 커피음료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맥스웰하우스 일부 제품은 페트병 중량을 2g 줄여 연간 약 65톤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포장재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 커피믹스 스틱 포장 디자인을 단순화해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잉크와 유기용제 양을 줄였다. 모카골드는 연간 잉크와 용제 사용량을 각각 9.8톤 절감하고, 슈프림골드는 포장재 변경으로 잉크 6.5톤, 용제 3.2톤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커피병 라벨을 '리무버블 라벨'로 교체해 접착제가 남지 않고 쉽게 제거돼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수월해졌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지난달 환경부, 우정사업본부와 '일회용 커피 캡슐 회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동서식품은 분리배출 용품 제작과 올바른 배출 방법 안내를 맡고, 환경부는 제도적 지원을, 우정사업본부는 우체통 등 우체국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커피 캡슐 회수에 힘쓰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및 자원 순환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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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이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 스틱 디자인을 리뉴얼했다./동서식품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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