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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美 추방 이민자 수용 합의…범죄 기록 없는 자에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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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8. 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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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에서 불법 체류자를 체포하는 연방정부 요원./AFP 연합
우간다가 미국에서 추방된 불법 이민자들을 수용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단 범죄 기록이 없는 자에 한하며 보호자 미동반 미성년자 역시 제외된다고 밝혔다. 또 우간다로 입국하는 사람들이 아프리카 국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간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양측이 협정 이행 방법에 대한 세부 사항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CBS 뉴스는 미국 정부 문서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방한 불법 이민자들을 우간다와 온두라스에서 받아주기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협정에 공식적으로 서명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국방부는 협정이 "체결됐다"라고 밝혔다.

헨리 오리엠 오켈로 우간다 외무부 차관은 AP와의 인터뷰에서, 우간다는 자비로운 난민 정책으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지만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간다 정부가 자국에서 거부당한 사람들을 왜 받아 주는지 의문이라며 "자국에서 거부당한 사람들이 우간다에서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또 정부가 "비자, 관세, 제재 및 관련 사항에 대해 논의 중이었다. 미국에서 추방된 이방인들을 수용한다는 내용이 아니다. 그건 우간다 국민에게 불공평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미국은 범죄 경력이 있는 남성 5명을 남부 아프리카와 에스와티니로 추방하고 남수단으로는 8명을 보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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