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보다 중요한 건 우리가 미칠 수 있는 무대"
|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정규 4집 '카르마'로 돌아왔다.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은 "스스로에게 보내는 축하이자 팬들에게 바치는 선물 같은 앨범"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규 4집은 2023년 발표한 '파이브스타'(★★★★★(5-STAR)) 이후 약 2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 '세리머니'(CEREMONY)는 약 11개월간 34개 도시 54회 공연을 펼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마친 후 발표하는 첫 곡이다. '지금 여기의 스트레이 키즈'를 기념하는 자축의 메시지가 담겼다.
스트레이 키즈는 "많은 분께 받은 사랑에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가장 정성이 담긴 방식은 정규 앨범이라 생각했다"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 도전한 장르도 있고 멤버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곡들이라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라고 말했다.
앨범명 '카르마'는 업보를 뜻한다. 방찬은 "지금까지의 노력과 성과를 좋은 업보로 풀어내고 싶었다"라며 "나쁜 업보가 찾아왔을 때 우리만의 좋은 카르마로 진정시키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체 콘셉트를 스포츠·스타디움 투어에서 느꼈던 감정을 각자의 포지션으로 뛰는 스포츠팀에 빗대 풀어낸 멤버들은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가 큰 영향력을 갖고 있지 않나, 각자의 포지션을 가진 저희의 팀워크도 그와 닮았다"라고 설명했다.
질문이 이어질수록 멤버들의 진심도 함께 깊어졌다. 현진은 "우리가 만든 음악이 맞는지, 방향이 옳은지 의심 많던 시절도 있었지만 결국 서로를 믿고 여기까지 왔고 그 고집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데뷔 후 8년간 마주한 내면의 갈등과 외부의 시선에 대해 털어놨다.
|
기록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번 앨범이 빌보드 7번째 1위를 차지하게 된다면 K-팝 그룹 중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된다. 멤버들은 "기록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리가 만든 무대에서 얼마나 미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한다. 즐기면서 계속 스트레이 키즈로 살아가고 싶고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우리만의 길을 걸어가겠다"라며 겸손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의 '카르마'는 이날 오후 1시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