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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NHK는 인기 만화 드래곤볼 초판 단행본의 위조본을 판매한 혐의로 중국 국적의 물리치료사(33세)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올해 3~4월 드래곤볼 위조 초판 1권 2권을 약 1만3000엔(한화 약 11만 원)에 판매해 출판사의 상표권을 침해한 혐의(상표법 위반)를 받고 있다.
드래곤볼 초판 단행본은 희소성이 높아 실제로는 권당 수만 엔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에 따르면 위조본은 일부 페이지에서 대사가 말풍선 테두리를 벗어나 인쇄되는 등 불량이 발견됐다.
이번 사건은 시즈오카시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플리마켓 앱을 통해 해당 책을 구입한 뒤 의심스럽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용의자는 위조본을 받아 발송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경찰은 위조본의 제작, 판매 과정 전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