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러닝 인구 1000만 시대’…식품업계, 한 손에 쥐고 먹는 ‘러닝 푸드’로 질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22010011237

글자크기

닫기

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8. 22. 18:09

러닝 열풍에 관련 수요 지속 상승
맛·편의성 갖춘 러닝 푸드 봇물
[사진01] 돌(Dole)코리아_스위티오 바나나 2입봉
돌코리아가 선보인 스위티오 바나나 2입봉./돌코리아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명에 이르며 달리기가 소비 트렌드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불황에도 달리기를 위해선 지갑을 여는 '러너'가 늘자 식품업계가 휴대성과 영양을 강화한 '러닝 푸드'로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돌(Dole)코리아는 간편 섭취를 내세운 소포장 '스위티오 바나나 2입봉'으로 러닝족을 겨냥했다. 스위티오 바나나는 높은 당도와 쫀득한 식감이 특징으로 '비타민' '식이섬유' '칼륨' 등 영양소가 풍부해 러닝 직후 체력 보충용으로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6월 '미니언즈런 2025 서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스위티오 바나나 2입봉 9000개를 완주자 전원에게 제공해 러닝 전후 간편 섭취에 대한 호응을 확인했다. 돌코리아는 다음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러닝 크루 대상으로 스위티오 바나나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류창현 돌코리아 마케팅팀장은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채울 수 있는 과일이 러닝 푸드로 주목받으며 돌코리아의 스위티오 바나나 2입봉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인기에 보답하고자 러닝족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02] CJ제일제당 '크레잇'_감성커피 협업 콤보 메뉴
CJ제일제당 크레잇이 감성커피와 협업해 선보인 콤보 메뉴./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식자재 전문 브랜드 '크레잇'은 카페 프랜차이즈 '감성커피'와 협업해 음료와 순살치킨, 김말이 등 간식을 묶은 세트 메뉴를 선보였다. 러닝 전후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하려는 소비자에게 초점을 맞췄다.

[사진03] 롯데웰푸드_설레임 쿨리쉬 바닐라
롯데웰푸드가 출시한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파우치형 아이스크림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를 출시했다. 손에 묻지 않는 파우치 포장과 즉각적인 쿨링감을 내세워 러닝 직후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쿨링 디저트'다.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31일 마라톤 대회 '2025 설레임런'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04] 정식품_베지밀 고단백 두유 플레인
정식품이 선보인 베지밀 고단백 두유 플레인./정식품
단백질 보충 수요도 커졌다. 정식품은 식물성 단백질 12g을 담은 '베지밀 고단백 두유 플레인'을 앞세워 러닝 후 회복 시장을 노린다. 달걀 2개에 해당하는 단백질량을 한 팩으로 섭취할 수 있고 근육 구성에 필요한 BCAA와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 B군을 함유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많은 러너들이 무엇을 먹을지도 러닝 경험의 중요한 일부로 생각한다"며 "운동 전후 상황에 맞춰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러닝 특화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