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 세계 에너지 리더 모인다…‘에너지슈퍼위크’ 25일 개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24010011535

글자크기

닫기

정순영 기자

승인 : 2025. 08. 24. 13:18

40개국 정부대표단·글로벌 기업 집결
에너지고속도로 등 정부 정책방향 제시
에너지장관회의 의장국 리더십 발휘
240904_포스코홀딩스_기후산업국제박람회_포스코그룹 부스1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포스코
전세계 에너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에너지슈퍼위크(Energy Super Week)'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 미션이노베이션(MI), APEC 에너지장관회의가 연계되는 대규모 국제 행사가 부산 벡스코·누리마루 일대에서 25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와 외교부, 과기정통부, 농식품부 등 범부처가 협력한 에너지슈퍼위크에서 우리나라는 'Energy for AI,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혁신과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40개국 정부대표단과 65개 국제기구·단체, 글로벌 기업인 1300여명, 540개 기업이 참여할 전망이다.

27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한국정부와 IEA, 세계은행이 공동 개최한다. 국무총리가 직접 참석해 개막을 알리며, IEA 파티 비롤 사무총장, 마이크로소프트 미셸 패트론 에너지 정책총괄 등 세계 에너지·기후 분야 핵심 인사들이 연단에 선다. 행사 기간 동안 12개의 글로벌 컨퍼런스가 열리며, 이 중 4개는 IEA,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기구가 직접 주도한다. 또 MS, 구글, NVIDIA, GE 등 글로벌 빅테크가 참여해 에너지-AI, 스마트에너지, 저탄소 혁신전략 등 핵심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와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는 25일부터 27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번영하는 미래를 위한 역동적인 협력'을 주제로 청정에너지 확산을 위한 정책과 기술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정부, 국내외 글로벌기업, 국제기구 및 국제단체가 참여하는 고위급 대화를 통해 △전력전환, △미래연료, △산업탈탄소화 및 에너지효율, △에너지와 AI 4가지 주제에 대한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전시회에는 삼성·LG 등 국내 대표기업을 비롯하여 540여개 기업이 참여해 6개 전시관을 운영하며, 해상풍력·수소·탄소저감 등 전 분야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에너지고속도로관에는 국내 대표 전력기자재 기업이 총출동해 차세대 전력망, HVDC, ESS, 디지털 전력솔루션을 전시한다.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27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및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21개 장·차관급 정부대표단과 국제기구, 유관 민간기업 등 330여 명이 참석해, △전력망 인프라 및 에너지 안보 강화, △데이터 센터 등 전력수요 대응을 위한 안정적 전력공급, △AI 활용을 통한 에너지혁신 등 글로벌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에너지슈퍼위크는 우리나라가 3개 에너지장관회의 의장국으로서 에너지 분야에서 국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10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든든한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