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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매장 규모를 기존보다 약 70% 확장해 여유로운 쇼핑 환경을 확보했다. 외관은 전통 단청 문양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고 내부는 K팝 문화에서 착안한 파스텔과 네온 색감의 대비로 역동성을 더했다. 윈도 디스플레이는 현대미술 작가 이미주가 참여해 올해의 에르메스 글로벌 테마인 '드로잉, 창작의 시작'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고야드 매장 또한 1.5배 넓어졌다. 국내 최초로 한정 색상인 '아이리스'와 '푸시아'를 입힌 '방돔 나노' '방돔 미니' '앙주 미니' 백 총 3가지를 출시했다. VIP 고객을 위한 전용 공간 'VIC 라운지'도 신설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웨스트의 명품 라인업이 한층 강화됨에 따라, 국내 대표 하이엔드 백화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스트 공간에도 변화가 이어졌다. 이탈리아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로피아나는 '쿠멜' 컬러를 활용한 새로운 외관과 함께 울·실크·캐시미어를 혼합한 '로열 라이트니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디아티코는 같은 공간에 아시아 첫 매장을 열었다. 밀라노 감성의 스트리트 럭셔리를 강조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웨스트와 이스트가 통일성을 높인 원 럭셔리(One Luxury)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유치와 공간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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