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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는 24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슈퍼쇼 10'(SUPER SHOW 10)을 개최했다.
이날 이특은 "힘들때마다 멤버들과 함께 울고 걱정해 주고 기도했기 때문에 20년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슈퍼주니어에게 가장 큰 위기이자 고통은 규현의 교통사고였다. 당시 나와 신동·은혁은 다른 병원에 있었고 규현의 소식을 뉴스로 알게 돼 화장실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돌아보면 다 추억이고 하늘에서 우리가 견딜 수 있는 시련과 고통을 준다고 하지만 그때 생각을 해보면 우리가 어떻게 견뎠을까 생각이 든다"라면서 "규현이가 이렇게 건방지게 있는 그 모습도 다행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특은 "사실 행복한 만큼 그런 고통과 슬픔이 있었기 때문에 슈퍼주니어가 이렇게 밝은 미소와 모습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슈퍼쇼 10'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홍콩·자카르타·마닐라·멕시코시티·몬테레이·리마·산티아고·싱가포르·마카오·쿠알라룸푸르·가오슝·사이타마 등 총 16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