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최고 속도 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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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BYD에 따르면 최신 슈퍼카 양왕 U9 트랙 에디션은 지난 8일 최고 속도 472.41km/h를 기록하며 전기차 최고 속도 신기록을 세웠다.
양왕 U9 트랙 에디션은 현재 중국 내 판매 중인 U9에 적용된 e4 플랫폼과 DiSus-X 핵심 기술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여기에 세계 최초의 양산형 1200V 초고전압 차량 플랫폼과 극한 조건을 고려해 최적화된 열관리 시스템이 더해지며 기존 기술과 혁신적 성능을 결합해 전례 없는 주행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세계 최초의 쿼드 모터 플랫폼인 e4 시스템은 3만rpm의 고성능 모터 4개를 탑재하며 모터당 최고 출력 555kW, 총 시스템 출력은 3000마력(PS)을 상회한다. 차량 무게 톤당 출력은 1217마력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상위권 수준이다.
또한 e4 플랫폼은 초당 100회 이상 노면 반응을 감지해 각 바퀴의 토크를 정밀 제어하는 독립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초고속 주행 상황에서도 바디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휠 슬립이나 접지력 상실을 방지한다.
극한 주행 환경에서의 타이어 성능과 내구성 강화를 위해 양왕은 2024년 독일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티 타이어(Giti Tire)와 협력해 트랙 전용 세미슬릭 타이어를 개발했다.
최적화된 컴파운드와 전용 트레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림-타이어 접합부에 특수 너링 처리와 고점도 윤활제를 도입해 고속 가속·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미세 슬립을 억제했다. 이를 통해 토크 손실과 타이어 마모를 줄이고, 주행 예측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번 기록으로 양왕은 전기 슈퍼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BYD는 혁신 기술과 지속가능성 철학을 바탕으로, 성능·안전·주행 경험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지속 가능한 슈퍼카를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