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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초저가 국내 브랜드 4개 제품 중 3개꼴 ‘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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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5. 08. 29. 09:40

서울시, 7개 국내 브랜드 20개 제품 점검
의류·수영복…'검사필' '제조자명' 미표시
티셔츠1_가품
가품 티셔츠. /서울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초저가로 판매 중인 국내 브랜드 4개 제품 가운데 3개는 위조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7개 국내 브랜드 20개 제품에 대해 점검을 벌인 결과, 15개 제품이 위조 상품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29일 밝혔다.

점검 품목은 △의류 6개 △수영복 3개 △잡화 3개 △어린이 완구 8개 등 C-커머스 위조 상품 비중이 높은 품목과 여름철 수요가 많은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정상가 대비 45%에서 최대 9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의류와 수영복은 4개 브랜드 9개 제품 모두 로고와 라벨 등이 정품과 차이를 보여 위조 판정을 받았다. 특히 '검사필' 표시가 없거나 제조자명, 취급상 주의사항 등 표시 사항이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

잡화 역시 2개 브랜드 3개 제품 모두 위조 판정을 받았다. 가방은 제품의 크기, 로고 위치·크기, 지퍼 슬라이드 등 부자재 형태 및 재질이 정품과 달랐다. 헤어핀은 원단 재질과 금박 색상이 정품과 다르고, 포장재도 정품의 재생 봉투·PVC 지퍼백과 달리 OPP 투명 비닐이 사용됐다. 매트는 해당 브랜드가 제작하지 않은 상품으로 드러나 브랜드 도용이 확인됐다.

어린이 완구는 3개 브랜드 8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제품들은 정품과 달리 완구의 관절이 헐겁고 도색·재질 등 품질이 현저하게 떨어져 파손, 유해 물질 노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온라인 특성상 판매자가 정품 이미지를 무단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가 위조 여부를 판별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비자가 실제 제품을 받아보더라도 로고 위치, 봉제 방식 등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세부 기준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위조 여부를 인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위조 상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브랜드 공식 판매처에서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상가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위조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의 제품은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특허청 '키프리스(KIPRIS)'에서 등록 상표와 로고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며 "구매 전에는 제품 설명과 후기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상품 이미지와 비교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또 안전성 검사와 더불어 위조 상품 유통 실태 점검을 지속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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