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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군포시에 따르면 침수감지 알람장치 설치 장소는 침수 위험이 큰 당동, 당정, 도래말, 삼성, 복합물류 등 지하차도 5곳과 금정역, 금정고가도로 주변 지하보도 2곳, 산본1동, 금정동 반지하주택가 3곳 등 총 10곳이다.
침수감지 알람장치는 침수 수위가 5㎝ 이상 감지되면 경고음을 울림과 동시에 재난부서·시설물 소관부서·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에게 문자로 상황을 통보한다. 이후 담당자는 CCTV로 현장을 확인한 뒤 즉시 출동해 차단 및 배수 작업을 실시한다.
군포시는 이번 장치 설치로 취약시간대 집중호우 시 조기 대응이 가능해져 인명피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습 호우 발생 시 신속한 대피 유도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하은호 시장은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재난취약시설 관리와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