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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예,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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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09. 03. 14:24

한국도자재단,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박람회 프랑스 파리 ‘2025 메종&오브제’ 참가
허상욱 분청은채화초문은병
허상욱 분청 은채화초문은병. /도자재단
한국도자재단이 4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빌뺑드 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메종&오브제(MASION&OBJET PARIS 2025)'에 참가해 우리나라 현대 도예의 예술성과 가치를 국제 무대에 선보인다.

3일 재단에 따르면 '메종&오브제'는 프랑스 파리에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로, 59개국 이상에서 약 7만명의 관람객과 구매자가 방문하는 국제 행사다. 가구부터 생활용품, 공예품에 이르기까지 최신 인테리어와 디자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으로 평가받는다.

재단은 여주시, 이천시와 공동으로 '케이 세라믹관'을 전시장 5A 홀에서 운영한다. '한국의 품격을 담아, 현대의 삶을 빚다'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생활도자 작품을 선보여 한국 현대 도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경기도 도예 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 기반을 마련한다.

'케이 세라믹관'에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가 △여주도자공동브랜드 나날 △휘세라미카 △박재국갤러리 △영주헌도예 △도예공방 석진 △한울디자인 △김별희 △JIWOON △Hayoon Kim △㈜광주요 △그레이스오브제 △오르엠 △비스토무스 △윤석준 △ObjetMichi 등 요장 16곳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한국도자만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분청, 백자, 청자, 흑자 등의 작품성과 양산성을 고려해 재단이 자체 선발한 △손경희 △허상욱 △이은범 △소사요 △㈜이도 △소일베이커 △문도방 등 요장 7곳, 총 23개 요장의 1020여 점의 현대 도예 작품이 전시된다.

재단은 참여 작가들에게 해외 왕복 작품 운송 지원, 작품 보험 가입, 전시 연출 및 홍보물 제작 지원, 일부 작가 대상 현지 체류비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원활한 전시 참여를 돕는다.

특히 행사 기간 해외 현지 구매자의 사전 초청과 구매 상담 지원을 마련하고, 행사 이후에도 '경기도자 수출바우처 사업' 등을 통해 참여 작가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기반 조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과 전시 참여 요장, 작품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문환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디자인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한국 도예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국제 무대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재단은 도예 작가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 교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별희 개다리 소반 차 세트
김별희 개다리 소반 차 세트/도자재단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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