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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검역소 리모델링 갤러리서 ‘묵호, 그림으로 만나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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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5. 09. 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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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바란 '묵호, 그림으로 만나다' 전시회 포스터.
동해시는 수십 년간 방치되어 흉물로 남아있던 옛 묵호검역소를 리모델링해 재탄생한 갤러리 바란에서 오는 27일까지 (사)한국여행작가협회 소모임 '여행과 드로잉' 단체전 '묵호, 그림으로 만나다'를 개최한다.

전시 배경이 된 동해시 묵호는 논골담길, 묵호등대, 묵호항 등 그림 같은 풍광으로 오래전부터 여행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온 곳이다. 사진 중심의 여행문화에서 벗어나 여행지의 감성과 정취를 그림으로 담아냈다. 작업실이 아닌 여행지에서 직접 붓을 들어 현장의 풍경과 사람을 고스란히 화폭에 담아 색다른 전시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를 기획한 여행과 드로잉 박동식 회장은 "그림은 그리는 이의 감성과 개성이 묻어나는 작업"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시선과 표현으로 담아낸 묵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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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검역소 건물은 흉가 였다. 이형재 카톨릭관동대 건축학부 교수는 철거 소식을 듣고, 강력하게 보존을 요청하여 원형을 보존하는 작업으로 아래의 건축물이 탄생했다./이형재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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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재 교수에 의해 재 탄생된, 갤러리 바란. 원형에 가깝도록 재생했다. /부두완 기자
갤러리 바란에 대해 이형재 교수는 "1942년 묵호항 개항역사와 관련된 사료가치로 검역소의 원형이 보존되었고, 새로운 프르그램 콘텐츠로 다양한 이용과 함께 갤러리는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사랑받게 되었다"고 했다.

정하연 동해시 도시정비과장은 "이번 전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난 공간에서 지역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담아내 의미 있다"며, "묵호를 찾는 시민과 여행객이 갤러리를 방문하여 묵호의 매력을 새롭게 느끼고 문화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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