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예상 못한 상황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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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유력 채널 EBC는 지난 1일 "이수혁이 지난달 30일 중국 항저우 팬미팅 현장에서 사실상 노동 착취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는 앞서 티켓 판매 2분만에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보도에 따르면 6시간 30분으로 계획됐던 행사가, 에어컨 고장으로 인해 12시간으로 연장됐다. 더운 날씨에 이수혁은 많은 양의 땀을 흘리며 수천 명의 팬들에게 사인을 했고, 탈수 증세까지 보였다.
주최 측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그에게 추가 사인을 요청하며 "지금 안 하면 못 나가고, 새벽까지 하도록 둘 것"이라고 공격적인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수혁은 미소를 유지하며 팬서비스에 최선을 다했으나, 행사장을 나설 때 창백한 얼굴에 걸음걸이도 불안정했다. SNS 당시 현장에서 땀에 셔츠가 젖은채 사인을 하는 그의 영상이 번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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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0년 만에 이루어진 이번 만남이 모두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 팬미팅을 위해 애써주신 협력사, 스태프, 주최측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행사 이후 대응 절차, 개선안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일부 팬들은 "눈치보기식 해명", "배우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 아닌가"라며 비판적 반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