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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약취 유인 미수 혐의를 받는 3명을 긴급체포하고 이 가운데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30분께 초등학교 인근에서 차량에 탑승한 채 3차례 초등학생들에게 접근해 말을 걸면서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초등학생들이 모두 자리를 피해 유괴 시도는 미수에 그쳤다.
이 초등학교는 지난 2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주말 사이 인근 초등학교 후문과 포방터시장 공영주차장 놀이터 부근에서 흰색 차량에 탑승한 낯선 남성 두 명이 아이들에게 접근해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한 사례가 보고됐다"며 학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