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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순천향대, AI-BIOME 인재양성·공공의료서비스 개선 등 협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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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09. 05. 08:45

4년간 205명 이상 AI 융합 기반 바이오의약품 전문 인력 양성
아산시 순천향대, 첨단바이오 인재 양성
3일 오세현 아산시장이 순천향대 AI-BIOME 인재양성사업단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순천향대학교와 첨단바이오 인재 양성 및 공공의료서비스 개선에 손을 잡고 관·학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순천향대의 AI-BIOME 인재양성에 1억원을 지원하며, 대학·정부·지자체가 함께 공동 유치형 사업 모델을 완성해 주목되고 있다.

5일 아산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3일 순천향대에서 'AI-BIOME(에이아이-바이옴) 인재양성사업단' 발대식을 열고, 지역 첨단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산시는 향후 4년간 1억원의 지방비를 지원한다. 공동 유치형 사업 모델로 충남권 바이오헬스 산업과 연계된 청년 고용·창업 활성화와 글로벌 바이오 기업 협력 기반 마련이 기대되고 있다.

'AI-BIOME 인재양성사업단'은 순천향대가 교육부 주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바이오 분야)에 최종 선정되면서 출범했다. 총사업비는 국비 116억원, 도비 3억원, 시비 1억원, 대학 자체 재원 8억원 등 128억원 규모다.

사업단은 연간 50명, 4년간 총 205명 이상의 AI 융합 기반 바이오의약품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 등 교육장비를 집중 확충한다.

오세현 시장은 "이 사업은 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첨단 의료·바이오 산업 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순천향대와 기업·연구기관의 협력을 통해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아산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중심지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AI-BIOME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인체 내 미생물과 생태계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과 질병 치료 등 의료 혁신을 추구하는 연구 분야다.

앞서 아산시는 지난 2일 순천향대 RISE사업단 공공의료서비스개선센터와 '공공의료서비스 개선 및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공공보건의료 연계를 강화해 지역 주민의 건강 문제를 사전에 발견·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 증진 사업을 공동 개발·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건강지표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산시는 염치읍 2개 마을을 대상으로 순천향대 보건의료 관련학과 학생들과 함께 신체활동, 식습관 개선, 절주 등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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