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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손목에 2000만원 명품시계, 김여정은 디올백…“사회주의와 상반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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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9. 05. 11:18

김정은, 시진핑과 북중정상회담<YONHAP NO-1927>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이에 대해 보도했다. /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3일 중국의 전승절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고가의 시계를 착용하고 가방을 든 모습이 포착됐다.

4일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인용해 김정은이 당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18K 레드 골드 케이스로 된 IWC 샤프하우젠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손목시계(1만4100달러·약 2000만원)를 착용했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 등에 따르면 당일 일정을 동행한 김여정은 양가죽으로 만든 검은색 레이디 디올 핸드백(7500달러·약 1044만원)을 들고 나타났다.

김여정, 김정은-푸틴과 한 차량에 탑승<YONHAP NO-6298>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3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별도 회담을 위해 푸틴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 '아우루스'에 탑승할 때 차량에 함께 타고 있다. /크렘린궁 영상 캡처
김정은의 딸 주애도 지난 2일 아버지와 함께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대를 받을 때 스위스 브랜드 티쏘의 러블리 레이디(약 63만원)로 추정되는 손목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NK뉴스는 "김씨 일가의 사치품 선호는 2006년 북한의 첫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으로의 명품 수출을 금지했음에도 계속되고 있다"며 "부르주아 문화를 비판하고 시민들에게 사회주의 행동을 지지할 것을 요구하는 북한의 선전과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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