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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말 산업대출 1994조원…건설·부동산 대출 감소에 증가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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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5. 09. 05. 15:20

건설업대출 4분기·부동산업대출 2분기 연속 감소
은행권 대기업 대출 증가폭은 확대됐지만 중기는 축소
한국은행 전경_사진1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 증가폭이 2분기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동산업 관련 대출금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산업대출금 증가폭이 줄어든 것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산업 대출금 잔액은 1994조원으로 14조50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전분기 증가폭과 비교해 3조원가량 축소된 규모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6조원, 서비스업이 7조2000억원 대출금이 증가했지만, 모두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제조업은 반도체산업 정책자금 대출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업의 대출 증가폭은 확대됐지만, 한도대출 재취급과 같은 1분기 중 계절요인이 소멸되면서 운전자금 중심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건설업 대출은 건설기성액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작년 3분기 이후 네개 분기 연속 줄었고, 부동산업도 지방 부동산시장 부진 등에 따른 부동산PF 구조조정으로 부실채권이 상·매각되며 감소했다.

업권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증가폭은 소폭 확대됐지만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또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중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 증가폭은 확대됐지만, 중소기업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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