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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8일 청년취업사관학교 23번째 캠퍼스인 양천캠퍼스를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를, 인력 수급난을 겪는 기업에는 디지털 인재를 제공하기 위한 오세훈 시장의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다.
새롭게 문을 연 양천캠퍼스는 연면적 794.53㎡ 규모로 강의실 3개, 커뮤니티 라운지, 팀 프로젝트 공간, 휴식공간 등을 갖췄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버스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보건소·경찰서 등 공공기관 단지와 상가, 단지 등 편리한 주변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양천캠퍼스에서는 12월까지 디지털마케팅, AI 기획·데이터분석, 글로벌커머스 MD/BM 등 3개 과정을 운영한다. 사전 모집을 거쳐 선발된 75명의 청년이 참여한다.
디지털마케팅 전문가 양성과정은 AI툴과 디자인툴을 활용한 SNS콘텐츠, 숏폼 등 실습 중심으로 실무형 인재를 키운다. AI기획·데이터분석 과정은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의 원리와 활용법 기반으로 기업 현직자와의 1대 1 멘토링, 자격증 취득, 인턴십 연계로 이어진다. 글로벌커머스 과정은 유통업과 브랜드의 핵심직무라 할 수 있는 MD/BM 전문가를 양성하며, 대기업 등 현직 강사의 교육과 팀 프로젝트를 병행한다.
시는 연내 구로·중랑 캠퍼스를 추가로 열어 올해 안에 '1자치구 1캠퍼스' 체계를 완성하고, 청년 AI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주용태 시 경제실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선호하는 신산업 분야 취업 기회를 더욱 넓히고, 교육부터 채용까지 이어지는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