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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대도서관 사인은 뇌출혈”… 전처 윰댕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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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9. 10. 11:33

"고인 여동생 부탁에 상주 맡아
돈 때문에 했다는 말 마음 아파"
유튜버 대도서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YONHAP NO-3109>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故나동현./연합
인기 유튜버 대도서관(나동현)의 발인이 지난 9일 치러진 뒤, 그의 전처인 유튜버 윰댕(이채원)이 심경을 밝혔다.

윰댕은 이날 유튜브 커뮤니티와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을 애도하면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퍼지고 있어, 몇 가지를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글을 적었다.

윰댕은 대도서관의 사인과 관련해 "부검을 했고, 뇌출혈로 최종 확인됐다"며 "최근 약간 혈압이 높아 약을 챙겨먹겠다는 얘기를 했지만, 2년 전 건강검진에서도 별 이상은 없었고 MRA를 찍지 않아 뇌동맥 꽈리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했다.

또한 "대도서관의 아버님은 심근경색이 아니라 간경화로 돌아가셨다"며 "그의 가족에게 유전성 심장질환이 있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특히 윰댕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결혼 당시 대도서관은 초혼, 저는 재혼으로 아들이 한 명 있었다. 신혼집은 제가 마련했고, 생활비는 반씩 부담했다"며 "이혼할 때 재산 분할은 없었고, 각자 번 것은 각자 가져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주에 이름을 올린 것은 대도서관 여동생의 부탁 때문"이라며 "돈 때문에 했다는 얘기는 너무 마음이 아프다. 함께한 세월이 있는데 마지막 가는 길을 같이 해줄 수 있는 것 아닌가"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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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나동현, 왼쪽)과 그의 전 부인 윰댕(이채원). /유튜브 캡처
윰댕은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아직 믿을 수 없다. 고인은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내다 떠났다"며 "부디 좋은 기억만 오래도록 간직하자"고 마무리했다.

고(故) 대도서관의 발인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됐으며, 장지는 인천 약사사이다. 상주로 이름을 올린 윰댕은 아들과 함께 빈소를 지켰다.

1세대 인터넷 방송인인 대도서관은 2002년부터 게임 콘텐츠를 비롯한 영상을 올리며 인기를 얻었다. 2015년 유튜버 윰댕과 결혼한 뒤, 인기 유튜버 커플로 활발히 활동했다. 2023년에는 합의 이혼을 발표하며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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