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중기 대출 중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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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국채 발행 확대 가능성 등에 영향을 받으며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보였다. 8월말 기준, 3년물은 2.43%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고, 10년물은 2.82%로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감으로 8월 3186으로 하락했지만, 자본시장 제도 개선 기대가 반영되며 반등하면서 이달 9일 3260으로 마감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7월 2.7조원에서 8월 4.1조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주택담보대출은 3.9조원 늘어나면서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는 5~6월 늘어난 주택거래가 시차를 두고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세자금대출은 0.4조원 늘어나 전월(0.3조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타대출은 0.3조원 증가로 전월 감소세(-0.6조원)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은행 기업대출은 7월 3.4조원에서 8월 8.4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대기업대출은 부채상환 및영업자금 수요 확대로 3.8조원 증가해 전월(0.5조원)보다 증가폭이 커졌고, 중소기업대출도 시설자금 중심으로 4.5조원 늘었다.
반면 회사채는 계절적 비수기와 일부 기업의 선제적 상환 등으로 1.6조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CP·단기사채도 순상환 전환(-0.8조원)했다.
은행 수신은 7월 -11.4조원에서 8월 32.9조원으로 큰 폭 늘었다. 교부금 등 지자체 재정자금 유입으로 수시입출식예금이 18.1조원 증가했고, 정기예금도 12.2조원 늘었다. 자산운용사 수신도 15.7조원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MMF는 수익률 메리트 축소로 유입 규모가 1조원에 그쳐 전월(23.3조원)보다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