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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창립 120년 ‘세상을 밝히는 빛’ 봉사원대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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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수 기자

승인 : 2025. 09. 10. 15:01

잠실체육관 봉사원 7000여명 열기로 가득차
김철수 "봉사원 한명 한명 덕분에 적십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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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적십자봉사원 대축제'에서 봉사원들이 핑거 라이트를 들어 '세상을 밝히는 빛'을 다짐하고 있다./대한적십자사
전국에서 모인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7000여명은 일제히 핑거 라이트로 '세상을 밝히는 빛'을 뿜어냈다.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이자 5년마다 개최되는 '2025년 전국 적십자봉사원 대축제'가 열린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은 봉사원들의 열기로 가득찼다.

봉사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지는 이번 축제에서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는 '희망의 등불'이 바로 봉사원들 자신임을 이 핑거 라이트 물결은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축제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지난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봉사원의 헌신을 기리는 자리였다.

특히 재난 구호, 취약계층 지원, 헌혈, 지역사회 봉사에 활발히 참여해 온 봉사원 99명에게 '적십자 봉사원대장'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봉사회 전국협의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대한적십자사의 120년 역사는 봉사원 한 분 한 분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국내외 어디서든 도움이 필요한 이의 든든한 이웃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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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봉사원 대축제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번 세리머니는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가 적십자에 헌정한 시의 한 구절인 "적십자는 어둠을 밝히는 등불입니다"와 봉사원 헌정곡 '세상은 기억하리라' 속 가사인 "어둠 속의 한 줄기 빛이 되리라"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

봉사원들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도 이어졌다. 식전 공연으로 성악 공연 및 타악기 퍼포먼스와 비보잉 무대가 펼쳐졌으며, 가수 조엘라가 적십자 봉사원 헌정곡인 '세상은 기억하리라'를 불렀다. 이어 2부에서는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장민호와 가수 안성훈, 진성이 축하공연을 이어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전국 3600여 개 봉사회와 13만명의 봉사원과 함께 인도주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적십자사와 봉사원들은 재난 현장에서의 긴급구호, 취약계층 지원, 헌혈 장려, 지역사회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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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인 가수 장민호가 봉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축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한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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