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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kt 스튜디오지니, 손잡고 영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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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9. 11. 09:36

공동 투자·제작·배급 협약 체결…3년간 10편
쇼박스 kt 스튜디오지니
쇼박스 신호정 대표(왼쪽)와 kt 스튜디오지니 정근욱 대표가 '영화 공동 투자·제작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제공=쇼박스
불황 탈출을 위한 영화계의 합종연횡이 잦아지고 있다. 롯데컬쳐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이 합병을 추진중인데 이어, 쇼박스와 kt 스튜디오지니가 영화 공동 제작에 나선다.

쇼박스와 kt 스튜디오지니는 11일 "영화 공동 제작을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며 "양사는 편당 총 제작비의 50% 씩을 공동 투자해 향후 3년 동안 총 10편의 상업영화를 함께 제작·배급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텔링을 가진 중저예산 상업 영화들이 활발히 제작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신인 감독과 작가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쇼박스는 국내 배급과 마케팅을 전담하고, kt 스튜디오지니는 주요 장면을 사전 시각화하는 프리 비주얼라이제이션(Pre-Visualization)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제작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kt 스튜디오지니는 국내 최다 규모의 통합 판권 보유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부가 판권 사업과 해외 세일즈를 추진하고, IPTV, OTT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유통을 책임질 예정이다.

쇼박스 신호정 대표는 "쇼박스의 검증된 투자·배급 역량과 kt 스튜디오지니의 혁신적인 제작 방식이 시너지를 발휘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참신한 기획을 통해 한국영화의 스펙트럼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 스튜디오지니 정근욱 대표는 "쇼박스와의 파트너십으로 본격적인 영화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영화 제작 전 과정에 AI 기술을 도입해 제작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작품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재 다수의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며 올해 안에 첫번째 작품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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