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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 종교와 대화 등 주제로 다양한 학술대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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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9. 11. 11:33

20일 24회 계절발표회, 이어 27일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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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포교도량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이 이달 다양한 학술대회를 준비했다.

11일 불교계에 따르면 한마음선원 부설 대행선연구원은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제24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한다.

'디지털 전환 시대의 종교 커뮤니케이션과 불교학: 데이터로 읽는 지식과 수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계절발표회는 동국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는 2024년 대행선연구원 학술지 '한마음연구'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승격된 것을 계기로 다른 학술단체와의 교류를 시도한 것이다.

이번 계절발표회에서는 최신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기반 분석 방법론이 불교학 분야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접목되고 있는지를 심도 있게 살펴보는 연구논문들이 발표된다.

권호진 SBS미디어넷 국장은 '종교 커뮤니케이션의 학술동향 : 불교, 기독교, 가톨릭의 비교를 중심으로'를 통해 기존의 종교 커뮤니케이션 연구가 각 종교별로 어떠한 방식으로 축적되어 왔는지를 시대별, 주제별로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최근에는 어떤 구체적인 연구 주제와 혁신적인 방법론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지를 학술 논문 분석을 기반으로 한 메타 연구를 통해 심도 있게 살펴볼 예정이다.

김두식 동국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연구원은 한마음요전의 토픽 분석을 통한 대행선사 사상의 다층적 구조 연구'에서 한마음요전의 심오한 사상적 체계를 최신의 객관적 방법론을 통해 정밀하게 분석하고 현대 불교 텍스트 연구에서 데이터 기반 분석 방법론의 적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주제 발표 논평자로는 남철우 KBS미디어연구소 연구원, 김봉래 전 불교방송 보도국장, 장하용 동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동국대 박사 여현스님이 참여한다.

이번 계절발표회에서는 2022년 제4회 묘공학술상 우수상 수상자인 최원섭 대행선연구원 연구원이 '미래 한국불교를 위한 묘공 대행의 생애와 사상 재조명: 탄신 100주년 전시회를 가정하여'를 발표한다.

계절발표회에 이어 한마음선원 산하 한마음과학원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내면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제10회 한마음과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하는 이날 국제학술대회에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나타나는 현대사회의 문제를 불교적 관점에서 미래적 대안을 모색하는 연구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진영 미국 아메리칸대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의 내면의 평화와 지속 가능성: 불교적 관점'을 야닉 브뤼느통 프랑스 파리 시테대 교수가 '백운화상록(白雲和尙語錄)에 실린 편지의 분석을 통해 본 백운화상의 생애와 사상'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원하이밍 중국 인민대 교수가 '한마음의 힘과 의본론: 금강경에 대한 비교철학적 해석'을, 김준영 오산대 평생교육원 강사가 '오공(五共) 사상 기반 심상유도명상 체험 연구: 생성형 AI 이미지 활용'을, 오영국 동국대 박사과정생이 '앎의 환상으로부터의 해탈-대행선과 족첸의 관점'을, 박진영 동국대 박사과정생이 '수행으로서의 축제-대행선사 가르침에 입각한 연등회 준비' 등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청동스님(동국대 불교학과 박사수료), 혜유스님(한마음아카데미·독일), 김재영(산동대 치루 연구 레지던시 프로그램 방문학자), 이준엽(약산애 한방병원장), 양영순(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박소진(신한대 교수)가 참여한다.

이번 계절발표회·국제학술대회는 한마음선원 유튜브 공식체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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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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