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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번 軍 폭발사고에 안규백 “철저히 조사해 원인 규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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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9. 11. 18:32

안규백 장관, 군기강 확립 주요지휘관회의 주관<YONHAP NO-3006>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5일 국방부 지휘부 회의실에서 군기강 확립 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최근 경기도 파주 포병부대와 제주 공군부대에서 폭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1일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안 장관이 지난 5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사고 예방을 지시한 지 6일만이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육군과 공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전날 훈련 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 직접 보고받았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군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의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는 사고의 관성에서 벗어나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원인을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다시는 장병들이 다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부상 장병들의 치료는 물론 가족들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전날 경기도 파주 포병부대에서 묘사탄 폭발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같은날 제주 공군부대에서는 예비군 훈련 중 연습용 지뢰 뇌관이 터져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루에만 두 건의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공군에 따르면 전날 제주 서귀포시 소재 공군 부대에서 연습용 뇌관이 터지면서 예비군 훈련을 받던 예비군 6명과 교관(부사관) 1명이 찰과상과 이명 등 경상을 입어 인근 민간 병원에서 치료받고 귀가했다. 7명 모두 이비인후과와 정형외과 검사 결과 특이 소견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같은날 파주 적성면 소재 육군 포병부대에서는 비사격훈련 중 발사음과 연기를 묘사하는 모의탄이 폭발해 장병 10명이 다쳤다. 2명은 중상이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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