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소영 병무청장 “병역이행, 자랑스러운 사회 되도록 노력”

병무청,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100명 격려행사 가져

홍소영 병무청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11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격려행사에 참석해 표창장을 시상하고 병사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병무청

질병이나 외국 영주권자로 병역이 명제될 수 있지만 자진해서 현역복무를 선택한 모범병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를 병무청이 마련했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이들을 초청해 직접 만나 군복무를 자신의 성장의 기회로 삼은 병사들의 용기에 깊은 격려를 전했다.

병무청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현역 복무 중인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100명을 초청해 격려행사를 열었다.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격려행사'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자진해서 현역으로 입영한 인원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2만3144명에 달한다.

이번 행사는 2박 3일 동안 대전, 공주 일대에서 역사문화탐방, 표창장 수여, 축하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초청된 병사는 자원병역이행 병사 중 모범적인 군복무와 공적을 인정받아 각 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추천받은 병사들이다. 이 중 1명에게는 국방부장관, 15명에게는 병무청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국방부 장관 표창장을 받은 이승환 병장은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이나, 군 복무를 통해 성장하는 친구들을 보며 자원입대를 결심했다. 꾸준한 치료로 질병을 극복하고 현재 운전병으로 복무 중이며, 수송연대 교육성적 최우수로 평가받았다.

병무청장 표창장을 받은 이건 병장은 일본에서 태어나 성장하였지만, 조부, 부, 친척들이 해병대 복무를 마친 경험을 듣고 자라며 본인도 당연히 해병대를 선택했다. 전우애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해병대 복무를 가장 값진 시간이라 자부한다고 이 병장을 말했다.

홍 청장은 "앞으로도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는 사람이 예우받는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