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시민 간 메신저 역할 수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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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명예시장 위촉식'에서 김연경·신현준·정준호에게 서울시 명예시장 위촉패를 수여했다.
이들은 각 분야에서 오랜 활동과 대중적 영향력, 사회공헌 활동, 스포츠 발전과 유소년 지원 활동 등을 인정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명예시장은 1년간 각자의 전문성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시민과 서울시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
김연경은 "'쉬엄쉬엄 한강축제'를 보면서 일상 공간인 한강에서 체육과 축제가 어우러지는 게 흥미로웠다"며 "서울에서 체육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는데, 시간이 된다면 직접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서울에서 나고 자라 서울의 큰 변화를 보면서 자긍심을 느낀다"라며 "최근에는 영상 촬영 차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방문했는데 도심에서 남녀노소가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정원이 있다는 게 놀랐다. 저희가 알지 못하는 좋은 곳들이 많은데, 그것들부터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최근 한강버스를 타고 나서야 한강의 위대함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는 시민들이 한강버스를 통해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강버스를 통해) 세계 5대 관광도시로 도약할 충분한 콘텐츠를 갖췄고, 시민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이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서 서울시 정책 중 하나인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해 일주일에 100명 정도에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 세 분의 명예시장이 서울시 정책과 모습을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든든한 분들을 모시게 돼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시민들이 잘 모르는 정책이나 장소를 널리 알린다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