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실패는 성공할결심”…대전시, 국내 첫 ‘재도전·혁신캠퍼스’ 오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16010008445

글자크기

닫기

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09. 16. 16:00

60억 투입…창업 생태계 선순환 본격화
"실패는 성공의 과정" 실패공간 따로 마련
1. 대전시, 재창업 거점‘재도전·혁신캠퍼스’개소2
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재도전·혁신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해 전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대전시는 국내 최초 재창업 전용공간인 '재도전·혁신캠퍼스'를 16일 개소하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야심차게 도전했지만 실패의 쓴 잔을 마신, 구구절절한 사례들을 제품과 동영상 등으로 모아 둔 공간도 마련했다. 실패는 성공의 훌륭한 불쏘시개임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게 하는 공간이다.

이번 캠퍼스 개소로 대전지역 내 창업 생태계 선순환 체계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재도전·혁신캠퍼스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국비 교부를 받아 60억원(국비 40억원, 시비 20억원) 사업비로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 2층(1187㎡)에 마련됐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위탁 운영하며, 재창업 기업 발굴·육성, 상담·교육, 네트워킹 등 종합적 지원을 제공한다.

캠퍼스 내 전시공간에서는 국내외 350건의 실패·성공사례, 실패 제품 39종, 동영상 74편 등 다양한 자료와 대전 재창업 성공기업 기획전시가 마련됐다. '실패는 성공의 과정'이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통해 사회 인식 개선을 도모한다.

다목적실, 1인 연구석 17석, 상담부스, 영상제작실 등 기업 지원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앞으로 △사례 DB 구축 △교육·컨설팅 △시장 전환 및 사업화 자금 지원 △선후배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이장우 시장, 조원휘 시의장, 창업지원 기관 관계자, 재창업 성공 창업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현판 제막, 전시공간 투어를 통해 재창업 정책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이장우 시장은 "실패 경험을 성장 자산으로 전환해 재도전 기회를 확장하는 것이 재창업 지원의 핵심"이라며 "정부 정책에 맞춘 지역 생태계 활성화와 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