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부지조성·2030년 건축준공 목표…‘K37+벨트’ 구축 본격화
최대호 시장 "미래 핵심도시 위한 꿈 실현 시작, 스마트시티 선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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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동 157번지 일원 약 15만987㎡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복합환승시설, 공동주택, 공공지식산업센터, 공공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총 4122억원이며, 안양시 20%, 경기주택도시공사 60%, 안양도시공사 20%의 지분 참여로 추진된다.
이곳에는 통합공공임대 511세대 및 공공분양 295세대, 단독주택 8세대 등 총 814세대의 주거시설을 공급하는데, 통합공공임대 중 상당수는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게 주거 안정과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된다.
사업지 내 공공지식산업센터와 도시지원시설에는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혁신기업·강소기업·스타트업이 함께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 200실 이상의 비즈니스호텔과 국제회의시설이 들어서 기업 활동과 국제 교류를 지원하며, 기업인과 연구자가 머물며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상생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인덕원 주변은 기존의 지하철 4호선에 더해 향후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개통으로 '4중 역세권'이 형성되며 광역 교통망 중심지로도 도약을 앞두고 있다.
특히 대지면적 총 2만6713㎡ 규모에 복합환승시설이 들어선다. 1층에는 버스 환승정류장과 택시·환승정차구역을 설치해 연계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하층에는 환승주차장을 설치해 주차 수요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고층부에는 업무시설·호텔·공공임대주택·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안양시가 지난 2022년 발표한 K37+벨트 구축 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착공되는 것으로, 안양의 신성장동력 확보가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핵심 사업이다.
K37+벨트는 안양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남부권 도시들과 4차산업혁명 기업들을 연계해 미래선도산업, 문화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안양시의 구상이다. 안양시는 오는 2027년 부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 핵심도시가 되기 위한 안양의 꿈이 실현되기 시작했다"며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선도 모델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