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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학생 10만1776명 중 3.1%인 3183명 학폭 피해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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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9. 16. 15:13

전년대비 0.5%p 증가…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집단따돌림·신체폭행 순
학교폭력 민감성 강화 영향 분석… 관계회복 중심 지원 체계 강화 등 추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사
전북 학생 10만1776명 중 3.1%인 3183명이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전년대비 0.5%p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시·도교육감 공동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진행한 '2025년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4일~5월 13일 실시됐으며, 전북에서는 조사 대상 학생의 72.7%인 10만1776명이 참여했다.

조사 항목은 피해·가해·목격 경험 문항 등으로 구성됐으며, 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은 전년대비 0.5%p 증가한 3.1%(3183명)로 나타났다.

2025년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주요 분석 결과, 피해 응답 가운데 피해 경험률 3.1%(3183명), 전년 대비 소폭 증가(↑0.5%p)한 반면, 초등학교 피해 응답률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초↑0.9%p, 중↑0.7%p, 고↑0.3%p)했다.

피해 유형도 전년도와 비슷한 추세였다. 언어폭력(38.3%) → 집단따돌림(17.2%) → 신체폭행 순(14.1%)이었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29.0%) 과 점심시간(21.4%)에, 피해 장소는 학교 안에서 주로 발생(71.4%)했다.

피해 경험은 2025년 3.1%로 2024년 2.6%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0.5%p)했지만, 모든 학교급에서 피해응답률 증가(초↑0.9%p → 중↑0.7%p → 고↑0.3%p)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8.4%), 집단따돌림(17.2%), 신체폭행(14.1%), 사이버폭력(8.2%)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29.0%), 점심시간(21.4%), 하교이후 시간(11.2%)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는 교실(26.8%), 복도, 계단(18.9%), 운동장(9.4%), 사이버공간(6.8%)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신고는 학교 선생님(36.1%), 가족이나 친척(34.6%) , 친구나 선후배(14.1%) 순으로 나타났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성이 강화됨에 따라 피해응답률이 소폭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면서 "중대 사안에는 엄정 대응하되,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단순한 처벌이 아닌 관계회복의 기회를 제공하여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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