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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해 학생들이 AI·SW 기초 역량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아산 초·중·고교 학생과 지도교사 등 총 104명 28팀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외암민속마을, 신정호 등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한 특별 프로그램을 꾸며 학생들이 지역을 이해하며 미래교육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16일 3개 대학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아산 방문의 해! 특별한 미래교육'을 주제로 지난 13일 호서대 성재도서관에서 아산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선문대 및 순천향대 SW중심대학사업단, 호서대 AI·SW교육센터 및 기계공학과가 공동 주관해 진행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순천향대가 △코딩 특공대, 아산을 지켜라, 선문대가 △과거와 미래를 잇는 AI·SW 외암민속마을의 일꾼, 호서대가 △신정호 드라이브 아두이노 파워 레이싱 △청소년 SDGs 챌린지-아산의 미래를 그리다 등 세부 주제별 창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팀원들과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AI·SW 특성화 대학으로서 지역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순천향대는 초등부를 맡아 블록코딩 기반 플랫폼 '헬로메이플'을 활용한 '코딩 특공대 - 아산을 지켜라' 미션을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8월 안호연 메타버스&게임학과 교수에게 직접 SW 교육을 받으며 기초 코딩을 학습하고 모의 대회를 경험했다. 본 대회에는 아산 6개 초등학교에서 총 9팀(27명)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전창완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번 창의한마당은 학생들이 즐겁게 SW 기술을 체험하며 논리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순천향대는 AI·SW 중심 교육 거점으로서 지역사회와 연계해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문대는 중등부를 주관해 'AI·SW 외암민속마을의 일꾼' 종목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업 역량을 높였다. 선문대는 이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융합 능력을 키우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핵심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며 △대학과 교육청이 힘을 모아 충남형 인공지능 교육 특화 도시를 만들어가는 기반을 다졌다.
이를 계기로 지역 사회와 학교, 대학이 서로 연결되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협력적 교육 생태계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 선문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번 창의 한마당은 지역 대학과 교육지원청이 함께 힘을 모아 청소년들에게 미래 사회를 준비할 기회를 제공한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SW중심대학사업단을 중심으로 지역 인재 양성과 미래교육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호서대가 진행한 초·중·고교 공통부 행사는 '청소년 SDGs 챌린지, 아산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총 8개 팀이 참가해 아산 지역과 관련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창의성과 협력 역량을 발휘했다.
이 과정에서 호서대 AI·SW교육센터의 디지털새싹 프로그램 '다빈치, AI스마트시티실험실'이 연계돼 AI 기반 지역 문제 해결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디지털 새싹 사업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전국 단위 AI·SW 교육 확산 정책으로,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창의적 체험과 문제 해결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호서대 AI·SW교육센터는 이 사업을 4년 연속 수행하며 지역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선도해 왔다.
호서대의 고등부 대회는 호서대 기계공학과가 주관한 '아두이노 파워레이싱'으로 진행됐다. 온양여고, 이순신고, 온양고에서 총 5개 팀이 참가해 아두이노 기반 RC카를 설계·제작하며 프로그래밍과 센서 활용 기술을 익혔다.
특히 신정호 둘레길의 굴곡과 경사를 고려한 모의 주행 환경에서 속도·안정성·에너지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해 참가 학생들의 공학적 탐구심과 창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성은현 호서대 학사부총장은 "이번 창의 한마당은 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문제를 직접 탐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창의성과 협력 능력을 발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